민주 경선전 속도… 내주 후보 등록, 내달 2일 유튜브 국민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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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진표 공천관리위원장 등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kimjh@

더불어민주당이 4·7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경선 모드에 들어간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첫 회의를 열고 오는 27~29일 4·7 부산·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 17일 이미 예비후보 접수를 시작한 국민의힘보다 열흘 늦은 일정이다. 이어 다음 달 2일에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국민면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민면접이란 후보자의 자기소개와 공약 발표 등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고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이다. 소수의 심사위원만이 참석해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하던 기존 틀을 벗어나 국민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에 민주당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당원과 일반 국민들로부터 후보자에 대한 질문을 사전에 받을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면접 진행 방식은 확정 짓지 않았다. 민주당 홍정민 공관위 간사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광역단체장의 경우 언택트 면접 방식에 대해 2차 회의가 열리는 29일 구체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은 공관위 활동이 종료되는 다음 달 8일 이후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는 물론이고 19곳에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며 공관위에 “지역마다 특성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가장 좋은 결과를 내야 하겠다. 엄정히 관리해 좋은 후보를 뽑아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출범한 민주당 공관위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으로 전혜숙 의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부산에서는 박재호 의원이 대표로 참여한다.

한편 최택용 민주당 SNS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개인적 준비부족과 현실적 조건을 고려하여 저는 출마를 포기한다”고 보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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