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많은 ‘학교 안 스마트폰 사용’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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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 규칙 세워 자율적 사용 바람직

학교 내 스마트폰 규제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대문명의 최첨단을 달리는 기기, 청소년들이 최고로 선호하는 기기, 바로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부정적인 면들이 부각되면서 학교에서 ‘학교 안 스마트폰 사용규제’를 들고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스마트폰 규제의 이유는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이 학생의 집중력을 분산시키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속의 유해한 매체 탓에 판단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반면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맞춤식 학습이나 자기주도 학습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규제 반대의 목소리도 크다.

대체로 학부모들은 학교 안 스마트 폰 규제에 찬성한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12세 이하 아이들은 스마트 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해주세요”라는 청원도 올라왔다. 이런 청원이 등장한 건 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바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부분 학생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학교별 규칙을 설정하고 그 규칙 내에서 자율적으로 사용하자고 주장한다. 수도권 일부 학교에서는 스마트폰의 사용을 학생 개인의 자율에 맡기기도 했다. 학생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해 달라는 탄원서를 학교에 제출하는 일도 있었다.

긍정·부정적인 측면 중 어떤 부분을 중시하느냐에 따른 스마트폰에 대한 세대 간 인식차가 확연히 드러난다. 이 때문에 학부모의 우려 등을 는 충분히 고려해 학교의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제정한 뒤 부분적인 허용을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홍세아 부산일보 청소년기자(남성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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