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경비직 자회사로 통합

부산교통공사가 오는 4월부터 운영할 자회사의 정규직 전환 합격자를 발표했다.

교통공사는 청소·기술유지보수·경비·콜센터 등의 업무를 위해 23개 용역업체에 분산된 업무를 자회사로 통합하고, 정규직 전환 대상 용역 근로자 825명을 1차 정규직으로 전환을 확정했다. 모집 분야별 합격자는 청소 742명, 경비 27명, 기술 49명, 콜센터 7명 등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지침에 따라 2017년 7월 이전부터 부산도시철도 용역업체에 종사한 비정규직 근로자 중 10~14종에 이르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이들이다.

교통공사는 작년 7월 부산시의회 중재 및 8월 노사전문가협의기구 의결로 부산 도시철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전환을 확정했다. 이후 공공부문 최초로 노사 공동 고용전환추진TF를 구성하여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4월부터 자회사가 운영을 시작하면 도시철도 내 고용 안정과 업무 전문성이 강화되면서 안전과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교통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부산도시철도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공공부문의 좋은 일자리로 고용 전환되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희망을 줄 수 있게 되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거쳐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