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아이유 측 "악플러 벌금형 처분"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9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온택트로 진행된 '제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위드 큐라프록스'에서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은 아이유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온택트로 진행된 '제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위드 큐라프록스'에서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은 아이유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측이 악성 게시물에 대한 소속사의 대응 상황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강력한 법적 대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EDA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에 대한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사생활 침해, 인신공격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대상으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할 것을 공지한 바 있다"면서 추가 진행 상황을 상세하게 전했다.


소속사 측은 "한 비공개 카페에서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악성 게시물이 게시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회사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새로운 증거를 수집했고, 수사 기관에 추가 고소장을 제출해 (게시자) 다수의 신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가해자들이 형법상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면서 "다수 가해자들도 수차례 조사를 받았고, 초범인 점을 고려해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소속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하는 악플러들이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당사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더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속사 직원 및 지인을 사칭하여 허위사실 유포나 금전 등을 요구하는 피해 사례들에 대한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 같은 행위는 명백한 범죄이므로, 이에 대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는 정규 5집 발매에 앞서 27일 선공개 싱글 '셀러브리티'(Celebrity)를 발매한다. 아이유가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5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에잇'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정규앨범은 2017년 발표한 정규 4집 '팔레트' 이후 약 4년 만이다. 소속사는 신곡에 대해 "듣는 이들에게 활력이 될 만한 밝고 경쾌한 팝 사운드로, 아이유가 처음 시도하는 장르의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이하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EDAM엔터테인먼트입니다.

EDA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서 당사는 지난해 EDA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에 대한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사생활 침해, 인신공격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대상으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할 것을 공지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추가 진행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그동안 신고 메일을 통해 한 비공개 카페에서 소속 아티스트에 대해 지속적인 악성 게시물이 게시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서 회사 내 자체 모니터링과 팬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자료를 통해 새로운 증거를 수집하였고, 수사 기관에 추가 고소장을 제출해 가해자 다수의 신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들 중 일부 가해자들은 모욕적인 비방과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인격 모독 등 무분별한 악플을 지속적으로 일삼아 형법상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 밖의 다수 가해자들도 수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초범인 점을 고려하여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아이유와 아이유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을 향한 악성 게시물 근절을 위해 새로운 증거 자료 수집 및 보완, 자체 모니터링 등을 토대로 악성 게시물 관련 고소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특히 폐쇄적인 일부 커뮤니티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제보는 현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하는 악플러들이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당사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더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또한, 최근 소속사 직원 및 지인을 사칭하여 허위사실 유포나 금전 등을 요구하는 피해 사례들에 대한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행위는 명백한 범죄이므로, 이에 대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EDAM엔터테인먼트는 팬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에 귀를 기울여, 아티스트 아이유와 유애나가 함께 하는 매 순간이 따스한 봄날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