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뉴 4시리즈 국내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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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한국인 디자이너가 외관 디자인을 맡은 뉴 4시리즈(사진)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뉴 4시리즈는 지난 2013년에 처음 선보인 4시리즈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뉴 3시리즈의 쿠페형 버전이지만 이번엔 기존 뉴 3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외관 디자인은 BMW그룹 시니어 디자이너 임승모 씨가 맡았다. 임 디자이너는 홍익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9년부터 BMW그룹에서 일해왔으며, 2017년 i비전 다이내믹스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도맡아 하는 등 BMW그룹 내에서도 촉망받는 디자이너다.

임 디자이너는 독일 현지 인터뷰를 통해 “버티컬 키드니 그릴은 옛 모델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서 재해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뉴 4시리즈는 앞범퍼 아래까지 길게 늘어뜨린 버티컬 키드니 그릴과 메시 타입의 공기흡입구, 날렵한 헤드라이트가 맨먼저 눈에 띈다.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한층 커졌다. 길이 4770mm, 폭 1845mm, 실내공간을 가늠케하는 휠베이스는 2850mm로 이전보다 각각 130mm, 27mm, 41mm 늘어났다.

뉴 420i 쿠페·컨버터블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갖췄고,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M440i xDrive 쿠페·컨버터블은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낸다.

뉴 4시리즈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 기능에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보조장치가 장착된다.

가격은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가 5940만 원, 뉴 M440i x드라이브 쿠페가 8190만 원이며,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는 6790만 원이다.

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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