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윌리엄스 꺾고 호주오픈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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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오른쪽)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준결승전이 끝난 뒤 세리나 윌리엄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사카는 18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윌리엄스에게 2-0(6-3 6-4)으로 완승했다. 오사카는 윌리엄스를 상대로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준결승전 세리나에 2-0 완승
무호바 이긴 브레이디와 결승

오사카는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에서 긴장한 탓인지 실책 3개를 쏟아내며 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게임 스코어 0-2로 뒤진 오사카는 5개의 게임을 연달아 가져가는 등 게임 분위기를 뒤집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서도 오사카는 윌리엄스의 첫 서브 게임을 봉쇄한 데 이어 두 번째 게임에서는 시속 193km짜리 서브에이스를 두 차례 연속으로 꽂으며 마무리해 2-0으로 앞서나갔다. 오사카는 2세트 4-3에서 맞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더블폴트를 3차례나 범해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사카는 상대 코트 좌우 깊은 곳에 떨어지는 스트로크를 무기로 게임 스코어 5-4로 앞서나갔다. 오사카는 끝까지 승기를 놓치지 않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오사카는 이날 카롤리나 무호바(체코)를 2-1로 이긴 제니퍼 브레이디(미국)와 20일 우승을 다툰다.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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