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요구한 택시기사 폭행한 사상구청 7급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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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부산 사상구청 7급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7일 오후 9시 56분께 사상구 노상에서 택시기사를 미는 등 폭행한 혐의로 공무원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사상구청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으로, 방역과는 무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에 A 씨는 만취 상태로 귀가하기 위해 노상에 있던 택시에 탑승했다. 택시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A 씨는 거부하면서 실랑이가 시작됐다. 택시가 출발하지 않자 택시에서 내린 A 씨는 노상에서 난동을 부리며 택시기사의 가슴을 밀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택시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A 씨가 운전석 부근 노상에서 다짜고짜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한차례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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