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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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열릴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공개 모집한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22 부산비엔날레 전시를 총괄 책임질 전시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은 전시 주제와 전시계획의 수립·총괄, 전시예산 편성, 작가와 작품 선정, 작품 설치와 관리, 관련 부대 프로그램 기획, 홍보 관련 제반 업무 등 내년에 출항하는 2022 부산비엔날레의 ‘선장’ 역할을 맡게 된다.

조직위, 3월 21일까지 공모 접수
인터뷰 등 거쳐 4월에 최종 선정


부산비엔날레는 1981년 청년 작가들에 의해 자생적으로 만들어졌다. 바다미술제와 부산야외조각대전이 1998년 통합되어 2002년부터 부산비엔날레로 이어져 왔다. 지난해에는 부산현대미술관과 영도 전시장, 원도심 일원에서 덴마크 출신의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감독의 지휘 아래 2020 부산비엔날레를 치렀다.

2022 부산비엔날레는 내년 8월에서 11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며, 전시 장소로는 주 전시장인 부산현대미술관과 함께 부산 내 활용 가능한 모든 장소가 사용될 수 있다. 부산현대미술관만을 전시장으로 사용하는 전시기획 제안도 가능하다. 조직위는 전시감독 공모에 국내와 국외 기획자가 개인 또는 공동기획일 경우 한 팀으로 응모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시감독 응모자는 부산의 역사, 문화, 지역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류 보편적 화두를 제시하는 전시기획을 제출해야 한다. 지역 기획자·작가와의 협업, 현대미술 관련 전문성, 조직위의 국제 네트워킹 기여 방안 등이 심사 기준이 된다. 해외 거주자의 경우 원활한 전시 진행을 위해 부산 방문과 일정 기간 체류가 가능해야 한다. 조직위는 코로나19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경우에는 별도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22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공모 접수는 3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조직위는 지원서 심의, 온라인 인터뷰 등을 거쳐 4월에 전시감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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