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강한 팀’ 변신한 아이파크 “부산과 더 가까워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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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히카르두 페레즈(가운데) 감독이 지난달 부산 강서구 구단 클럽하우스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K리그가 27일 개막한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리그 축소 없이 K리그1(1부리그) 38라운드, K리그2(2부리그) 36라운드를 진행한다.

K리그1은 지난해 우승팀 전북을 포함해 울산 현대,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대구FC, 강원FC, 수원 삼성,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 등 12개 팀이 맞붙는다.

프로축구 K리그 27일 시즌 개막
코로나에도 축소 없이 유관중
K리그2 치열한 승격 경쟁 예상
아이파크 젊은 선수 대거 영입
페레즈 감독 “매 경기 승리 다짐”
주장 강민수 “승격 위해 한마음”

K리그2는 부산 아이파크, 김천상무, 경남, 안양, 부천FC, 안산 그리너스, 전남 드래곤즈, 충남 아산, 대전하나시티즌, 서울 이랜드FC 등 10개 팀이 1부 승격에 도전한다.

올해 K리그1은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챔피언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K리그2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안양FC가 개막전 승자를 가린다. 부산 아이파크는 28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FC와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K리그는 코로나19 때문에 27라운드로 줄여 진행됐다. 하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구단들은 2021년 K리그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 팀은 경기장 수용 관중의 10%, 1.5단계인 비수도권 팀은 3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어 모처럼의 ‘유관중’에 따른 팬들과의 소통도 기대된다.

부산 아이파크가 포함된 K리그2에서는 역대 가장 치열한 승격 경쟁이 예상된다. 부산 히카르두 페레즈 감독도 1부 승격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는 페레즈 감독 취임 후 올림픽 대표팀 소속의 안준수, 이상헌, 최준 등을 영입하며 ??고 강한 팀으로 변신했다. 페레즈 감독은 지난 23일 하나원큐 K리그2 202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에서 어떤 축구를 하고, 어떤 스타일이 있는지 공부를 많이 했다”며 “그 부분을 토대로 우리의 축구를 준비하겠다. 올 시즌은 우리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페레즈 감독은 이어 “부산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매 경기 이기겠다는 다짐을 갖고 경기를 뛰겠다”고 밝혔다.

부산 주장 강민수도 “새로운 목표가 생겼기 때문에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뛰도록 하겠다”고 1부 승격을 향한 선수들의 강한 의지를 전했다.

부산은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홈 개막전 티켓 예매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팬서비스도 강화한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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