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연장 티샷 순서 제비뽑기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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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의 연장전 티샷 순서 결정 방식이 변경된다.

PGA투어는 선수분과위원회 의견을 받아들여 연장전 티샷은 최종 라운드와 같은 순서로 하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경기 끝낸 선수 먼저 티샷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적용

이에 따라 최종 라운드에서 먼저 경기를 끝낸 선수가 먼저 티샷한다. 만약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선수들이 연장전에 진출하면 최종 라운드 티샷 순서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이 방식은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부터 적용된다.

현재까지는 연장전 티샷 순서는 제비뽑기를 통해 결정했다. 경기위원이 모자 속에 미리 넣어둔 쪽지를 꺼내는 방식이다. 때론 동전을 던져 순서를 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 방식은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았다. 골프계는 바뀐 룰을 적용하면 연장전에 앞서 소모되는 불필요한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장전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시간을 아낄 수 있고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을 우려도 줄어든다. 중계 방송사도 연장전 티샷 순서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

PGA투어의 이 같은 변화는 한국 등 세계 골프계에도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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