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뷰’ 에버턴 새 홈구장은 ‘8조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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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에버턴이 7조 8500억 원을 투입해 건설할 새 홈구장의 조감도.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8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새로운 홈구장을 건설한다.

영국 리버풀 시의회는 에버턴의 새 홈구장 건설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강변 부두에 5만 2888석 규모
복합 기능 갖춰 2024년 개장
건설 계획 리버풀 시의회 승인

에버턴은 1892년부터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에버턴은 그동안 노후화된 홈구장을 대체하기 위해 머지강변에 자리한 브램리-무어 부두에 새로운 구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영국 문화재 관리 기구가 도시 유산 훼손을 우려하는 등 반대 목소리도 높았지만 리버풀 시의회의 전격적인 승인에 따라 에버턴의 홈구장 건설 계획은 급물살을 타게됐다.

새 홈구장은 5만 2888석 규모로 건립된다. 소요 예산은 5억 파운드(약 7조 8500억 원). 새 경기장은 에버턴 홈 경기뿐 아니라 콘서트, 크리스마스 파티, 결혼식과 장례식 등에도 이용될 수 있는 복합 기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에버턴은 2024년부터 이 구장을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리버풀 시의회는 기존 구디슨 파크 부지에 일련의 지역사회 주도 개발을 진행하는 계획도 통과시켰다. 구디슨 파크는 양질의 저렴한 주거 공간, 의료센터, 레저 공간, 신생산업 장려 지구 등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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