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부산시와 ‘중기 자금 대출’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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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당 최대 5억 원 저금리 융자

새마을금고중앙회 박광제(왼측) 부산지역본부장과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이 22일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취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의 중소기업들은 내달부터 새마을금고를 통해 저금리로 운전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부산지역 140개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중앙회 부산지역본부, 그리고 부산시는 지난 22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취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의 중소기업들은 다음달 2일부터 부산 시내 새마을금고를 통해 저금리의 운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대출규모는 연간 총 3000억 원이며, 업체당 최대 5억 원의 자금을 빌릴 수 있다. 부산시와 새마을금고가 대출이자의 일부(1.0~2.5%)를 지원해 줌으로써 시중금리보다 싼 이자로 돈을 빌리는 구조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부산지역본부 박광제 본부장은 “새마을금고의 중소기업운전자금 취급으로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코로나 극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및 피해 고객들에게 대출 종합 지원(만기연장·상환유예·긴급자금지원 등), 공제료 납입 유예 등 긴급 금융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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