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오늘 부산 도착… 내일 첫 접종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국내 첫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사용될 백신이 출하됐다.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 일제히 시작된다.

24일 오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출하돼 이천 물류센터로 배송됐다. 이날 출하된 백신은 17만 3500명분으로, 28일까지 모두 78만 500명분이 출하된다. 24일 물류센터로 옮겨진 백신은 25일 전국 보건소와 노인요양병원 등으로 배송되며, 26일 접종이 시작된다. 출하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온 국민이 손꼽아 기다렸던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가슴 벅찬 순간”이라며 “트럭에 실린 백신이 희망의 봄을 꽃피울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5일 부산에도 16개 보건소와 15개 병원에 6900명, 27일 172개 병원에 2만 58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한다. 26일 부산에서도 첫 접종이 이뤄지며, 아직 첫 접종 대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부산의 1차 접종 대상자는 지역 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환자와 의료진 중 65세 미만 우선 접종자이다. 모두 2만 4962명에 달한다. 김백상·김길수 기자 k103@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