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2, 고3 내달 2일부터 매일 등교 수업 유치원생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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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모든 학교가 다음 달 2일 개학부터 학생 밀집도를 3분의 2로 유지하되, 예외적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정부가 26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강화하더라도 이 같은 방침은 유지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다음 달 2일 개학 때 부산 지역 모든 학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에 해당하는 학사 운영 기준을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와 부산시가 지난 15일부터 적용하는 거리 두기 지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학생 밀집도는 3분의 2를 유지한다. 다만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학교 밀집도와 관계 없이 매일 등교 가능하다. 또한 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이하,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수 25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는 지역 상황과 학교 여건에 따라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특수학교(급)의 경우도 이전과 동일하게 전체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교육공동체 결정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다. 방과후 학교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집합, 원격, 블렌디드 방식 등으로 운영하며, 초등 돌봄교실도 실별 밀집도 등을 고려해 운영하도록 했다. 부산교육청 권영숙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조치로 신학기부터 학교마다 등교 수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개학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김형진 대변인은 “급식 준비 등 교육 현장의 혼선을 막기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강화하더라도 일주일가량 시간을 두고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부산 기장군에 유치원과 초등·중학교 등 5곳을 신설했다. 이들 학교와 유치원은 다음 달 1일 개교한다. 또 유치원이 부족한 사하구와 서구, 북구에 신설된 병설유치원도 같은 날 문을 연다. 기장군 해빛초등과 일광중, 해누리유치원·해빛유치원·해빛초등병설유치원, 사하구 당리초등병설유치원, 서구 아미초등병설유치원, 북구 덕양초등병설유치원이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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