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수소 연계 항공우주산업 창원 새 성장동력 될 것"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약 이후 지구온난화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에너지 패러다임이 화석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바뀌고 있으며, 해외 선진국에서는 수소 기반의 각종 산업 육성에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수년 전 독일 출장 때 마인츠의 에너지파크 실증단지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수소 관련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독일 정부의 노력이 매우 인상 깊었다”면서 “그때 창원의 미래를 선도하는 신산업이 기계산업에서 수소산업으로 가야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산업이 창원의 강점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특화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속가공과 기계제조 분야 글로벌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수소의 전주기 산업 관련 제품의 가공·제작이 가능한 지역적 특성과 배경이 창원의 강점이라는 것이다.

허 시장은 “현재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부분의 수소 관련 사업들이 ‘국산화’, ‘국내 최초’, ‘국내 최대’ 등의 수식어가 붙어 있어 중앙 정부와 많은 지자체들, 그리고 관련 기업들의 이목이 창원으로 쏠리고 있다”며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소산업 정책이 관 주도에서 벗어나, 기업이 투자하고 이익을 실현해 재투자하는 선순환 산업생태계 전환·구축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수소 시범도시’ 선정, ‘수소특화산업단지’ 지정, ‘수소진흥원 지역 전담기관’ 선정 등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행정력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앞으로 수소와 연계한 항공우주산업이 창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했다.

허 시장은 “오는 2040년 창원은 일상생활 속에서 수소에너지를 손쉽게 사용하는 수소도시이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소모빌리티 개발의 메카로 변모하고, 특히 액화수소 생산기지 특성으로 액화수소 기반의 인공위성과 발사체의 개발·실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훈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