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송터널 국비 지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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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금정구 화정동을 잇는 반송터널(사업 구간 9.2㎞)의 교통혼잡도로 지정 평가에 동부산권 주말 교통 수요 반영을 검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하루 차량 1만 4000대 이상이 찾는 일대 교통량이 혼잡도로 평가 항목에 반영되면 국비 지원 가능성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산 주말 교통 혼잡 반영 검토”
국토부, 정동만 의원 질의에 답변

국민의힘 정동만(부산 기장)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위 임시회에서 최기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상대로 “동부산관광단지는 주말이면 교통체증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며 “주말 수요를 반영해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지침은 (주말이 아닌)주중 수요가 바탕인데 향후 주말 교통 수요를 반영해 경제성을 도출하는 과정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29일 공청회를 거친 뒤 늦어도 오는 6월 4차 혼잡도로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5년마다 발표되는 이 계획에 반영되면 설계비 100%와 공사비 50%를 국비로 충당할 수 있다. 5883억 원에 달하는 반송터널 사업비를 고려할 때 국비 지원은 필수적이다. 정 의원은 이날 “동부산관광단지에 테마파크, 아쿠아리움이 들어서면 평일 교통량도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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