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새 사장 누가 될까 사장 등 임원 5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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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황호선 사장의 임기가 오는 7월 끝남에 따라 새 사장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9일 사장을 포함한 임원 5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사장 1명, 비상임이사 3명, 비상임감사 1명으로 총 5명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2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임원 공모를 위한 추천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현 황 사장의 임기는 오는 7월 초까지다. 시민단체에서는 정권 말 ‘보은 인사’식 ‘낙하산 인사’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인호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대표는 “해운 업계를 잘 이해하고 지원할 사람이 돼야 한다”며 “금융 낙하산이나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의 합성어)가 아니라 부산을 잘 알고 중소 선사 지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사장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사 내부에서도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해운산업 이해가 없는 금융계 출신 인사, 해피아 인사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신임 사장 후보군으로는 이기환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 교수, 김우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경영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출신인 이재민 한국해양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아직 공모 참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공모 서류 접수 기간은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다음 달 3일부터 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임기도 오는 8월로 3년을 채운다. 부산항만공사 측은 “실적에 따라 3년 임기 더하기 1년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기가 끝나기 최소 2개월 전에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게 돼 있는데, 6월 되면 연임을 할지 새 사장을 공모할지 윤곽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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