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 사건, 목격자 추가…"10m 거리서 본 목격자도 있어"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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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화면 캡처 KBS 방송화면 캡처

서울 한강원공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 씨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 1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의 목격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10일 KB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손 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새벽 현장에 있던 사람 1명을 추가로 찾아냈다. 또 10m 떨어진 곳에서 손 씨와 A 씨를 봤던 목격자도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 씨가 오전 5시 50분쯤 한강공원을 서성이는 CCTV 영상 일부도 공개됐다.

KBS는 "손 씨의 친구(A 씨)가 누군가를 찾는 듯 공원을 서성이다 부모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차례로 만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손 씨의 아버지 손현 씨는 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친구 A 씨가 (한강공원에서 집으로) 나가던 새벽 4시 반 전과 A 씨가 다시 (집에서 한강공원으로) 올 때까지 한 시간(5시 반) 중 하나가 정민 씨가 강에 빠진 시간으로, 이것을 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버지 손현 씨는 왜 친구가 정민 씨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는지, 집에 돌아간 뒤 왜 신발을 버렸는지 등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경찰은 9일 친구 A 씨와 그의 아버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또 A 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완료했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에 대한 조사는 9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또 손 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마지막 동영상에서 손 씨가 A 씨에게 "골든 건은 네가 잘못했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경찰은 "가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손 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이달 중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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