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왜 신고해…" 흉기 휘둘러 前여자친구 살해한 사회복무요원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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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부산일보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부산일보DB

헤어진 애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 씨는 현재 사회복무요원 신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 17분께 밀양시 상남로의 한 도로변 차량 안에서 전 여자친구 B(20대)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다툼 중 위협을 느낀 B씨가 경찰에 신고를 한 후 차에서 내려 지나가던 차량을 세워 도움을 청하자 따라 내린 A씨는 가지고 있던 흉기로 B씨의 신체를 여러 차례 찌르고 그대로 달아났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현장으로 출동해 쓰러져 있는 B씨와 도움 요청을 받았던 차량 운전자인 목격자도 발견했다. B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범행 후 인근 야산으로 도주한 A씨는 현장을 다시 찾으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 "말다툼 중 B가 경찰에 신고해 범행했다"고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6개월 가까이 만나다 2주 전에 헤어진 사이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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