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송신도시 2023년 12월 말 준공 확정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속보=공사 중인 경남 양산 동면 사송신도시의 전체 사업준공이 이달 말에서 2023년 12월 말로 2년 6개월 더 늦춰지는 계획(부산일보 1월 12일 자 10면 보도)이 확정됐다.

“2년 6개월 연기” 곧 최종 고시
입주민 불편 덜게 단계별 준공

양산시와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한 사송신도시 전체 사업 준공을 이달 말에서 2023년 12월 말로 2년 6개월 연기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제6차 지구계획변경안이 이번 주나 다음 주에 고시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사송신도시 전체 사업준공은 애초 2020년 말에서 올해 6월 말로, 또다시 2023년 12월 말로 두 번째 연기된다. 시와 LH는 전체 사업준공 연기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업부지를 3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준공하기로 했다. 단계별 사업준공 일정은 하반기에 최종 확정된다.

세부 계획안에 따르면 1단계는 18만여㎡ 규모의 자족시설 부지와 양산도시철도가 지나가는 완충녹지, 일부 공원 등을 제외한 부지다. 2단계는 자족시설 부지이며, 3단계는 양산도시철도가 지나가는 완충녹지와 일부 공원 등이다.

LH가 전체 사업부지 준공을 늦추고, 단계별 준공을 추진하는 것은 사업지구 안팎에 대한 각종 인허가 과정이 계획보다 지연된 데다 11월부터 아파트에 입주하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양산도시철도 건설 공사 이후 진행해야 할 공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2019년 5월 분양한 171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올 11월부터 입주민을 맞이하고, 공사 중인 부산 금정구 노포동(노포역)~양산 북정동을 잇는 양산도시철도도 애초 올해 상반기 개통에서 2024년 상반기 개통으로 3년 연기됐다. 이 때문에 도시철도 공사 완료 후 마무리할 공사 때문에 2023년 12월 말까지 준공을 미룰 수밖에 없다. 시와 LH는 1단계 사업준공 전에도 전체 사업부지의 70%가 준공돼 11월 입주민 불편은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ktg660@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