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과제 ‘싹쓸이’ 동서대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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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서대의 학부생들이 정부의 연구 과제 사업을 무려 7개나 쓸어 담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 7개 선정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이 효과

동서대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RP)’ 사업에 모두 7개의 과제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이공계 학부생의 연구 활동을 지원해 초·중등에서 대학까지 연계되는 영재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동서대는 이번 사업에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선정률을 기록했으며, 과제에 선정된 학부생들은 6개월 동안 연구비 480만 원을 각각 지원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신경망학습을 통한 손 그림 의류 매칭 시스템 개발 △시각 장애인을 위한 딥러닝 및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기반의 유통기한 자동 알림 챗봇 개발 연구 △한국형 아파트를 위한 드론택배 경로설정기법에 관한 연구 2△생성적 적대 신경망을 활용한 다른 그림 찾기 생성 시스템의 연구 등이다.

동서대 측은 이 같은 경사를 소프트웨어학과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교육에 투자한 성과로 본다. 동서대는 2019년 소프트웨어학과를 필두로 연간 20억 원 규모의 ‘소프트웨어중심 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동서대는 이어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 학부 체계와 교과 과정을 전면 개편했으며, ‘인공지는 심화트랙’을 새롭게 개설해 해당 부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AI-X 융합연구소’를 개소해 학부생 중심으로 다수의 인공지능 연구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이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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