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스포츠 투자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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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닉붐의 연고지 이전으로 진통을 겪은 부산시가 재발방지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지역 연고 스포츠 구단의 현황도 살필 계획이다.

10일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농구단 연고지 이전 문제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부산시의 스포츠 산업과 관련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투자 또한 전면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스포츠 건강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첫 행보로 박 시장은 조만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여자프로농구 BNK 썸,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등 부산 연고 구단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직접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게시하기 앞서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농구, 축구, 야구 등 부산 연고 프로스포츠를 활성화해 부산을 스포츠 도시로 도약시키는 방법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건강한 체육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박태우·박지훈 기자 lio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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