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노무현 장학금·유승민 추천서로 하버드 합격? 모두 거짓"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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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새 대표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새 대표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미국 하버드 대학에 입학할 당신 유승민 전 의원의 추천서를 받고 노무현 재단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는 온라인 루머들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가 끝나니까 이제 범여권에서 또다시 희한한 이론을 들고나와 온라인에 뿌리는 것 같다"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준석 실체가 무엇? 하버드 노무현 장학금으로 갔다면서. 그 또한 아빠찬스 아닌가? 유승민 추천으로 받은 장학금 실체부터 밝혀라"라는 한 네티즌의 댓글을 캡처해 올린 뒤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네티즌의 요청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취임 이전인 2002년 12월 하버드대에 원서를 냈고, 이듬해 3월 입학 확정 후 2003년 6월 대통령 과학장학생이 됐으며, 그로부터 1년 뒤에 유 전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노무현재단이 생긴 것은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서거 이후인 2009년"이라며 "따라서 (소문은) 다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버드 입학 시에 유승민 의원 추천서(X), 하버드 입학 시에 노무현 대통령 추천서(X), 대통령 장학금 붙었기 때문에 하버드 합격(X), 노무현 재단 장학금 수혜(X)"라고 조목조목 언급하며 모든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2월에도 같은 루머에 대해 "4가지 거짓말이 겹치면 이런 판타지 소설이 나온다. 시간 관계가 타임머신 수준"이라며 황당해한 바 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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