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삶에는 어떤 아름다운 이야기 숲이 있습니까? 여름의 푸름처럼 짙어지는 이야기 정원, 이야기 숲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습니다. 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 숲을 만들어주세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이 2021년 여름을 맞아 청소년 인문 교양지 과 어린이 인문 교양지 를 통해 청소년·어린이 독자를 ‘이야기 숲’으로 초대한다.


인문교양지 여름판 출간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생명의 이야기,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 공감하고 눈물 흘린다. 또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한다. 이야기를 통해 얻은 무한한 상상력의 힘. 그 상상력은 지금 세상이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탈출구를 만들어주고, 우리를 지켜주는 힘이 된다. 인디고 서원이 ‘이야기 숲’으로 청소년·어린이 독자를 초대한 이유다.

인디고 서원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인문교양지 (INDIGO+ing) 71호 2021년 여름 판 ‘이야기 숲에서 만난 세상의 진실’을 최근 발간했다. 172쪽으로 이뤄진 이번 여름 판에는 작고 위대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는 이야기를 가득 담았다. 특히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으로 세상의 다양한 존재들을 만난 ‘이야기의 숲에서 진짜 세계를 만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부터 간디와 마틴 루터 킹 주니어로 이어져 온 시민 불복종 정신을 담은 ‘오직 진실한 삶을 위해’, 코로나19 시대에 문학적 감수성을 통해 자연에서 공생하는 방법을 고민한 ‘다시 야생으로, 다시 문학으로’가 실려 있다. 또 미얀마 사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까지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일을 세계 시민적 시각으로 바라본 ‘민주주의,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키워드’ 등의 기사도 실었다. 가격은 1만 5000원.

‘인디고 서원’은 또 어린이 인문 교양지 2021년 여름 판도 최근 발간했다. 앞서 ‘인디고 서원’은 올봄 창간호를 발간한 바 있다. 모두 104쪽으로 이뤄진 이번 여름 판-‘애들아, 이야기 숲으로 가자’에는 숲과 바다의 정령들을 만나 이 세상을 아름답게 지킬 수 있도록 이야기 나눠보는 ‘얘들아, 이야기 숲으로 가자’와 전쟁과 질병, 전쟁 상황에서도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어린이의 생명은 소중하다’, 동물보호구역에 있는 와일드 하트 농장의 잭과 찰리가 쌓은 우정을 통해 진짜 친구에 대해 고민해보는 ‘다정하고 따뜻한 우정으로 희망을 만들어가요’ 등의 기사를 실었다. 또 책에는 함께 읽으면 좋은 책과 영화, 그림과 음악이 소개돼 있다. 가격은 1만 2000원.

인디고 서원 측은 “두 권의 잡지를 통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마음에 아름다운 이야기의 숲을 만들고, 그를 통해 세상의 진실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