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부일보훈대상 장한배우자상 진희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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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부상 남편 내조… 장애인 돕기 나서

장한배우자상 수상자인 진희정(47) 씨의 남편은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인이었다.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던 진 씨의 남편은 1989년 훈련 중 사고를 당해 하반신마비 판정을 받고 국가유공자가 됐다.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진 씨는 장애를 갖고 있는 남편을 극진히 보살피면서 다른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그는 장애인 봉사동아리에서 활동하며 패럴림픽 등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장애인 선수단의 활동보조 역할을 수행했다.

진 씨가 지금까지 장애인 활동보조로 참여한 대회는 80여 차례에 달했다. 그 밖에도 그는 간호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주변 장애인들을 간호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등 장애인 배려에 앞장섰다.

진 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 그는 “최근에는 배리어프리 등에 관심이 많다”며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탁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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