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동산 소비심리 지난 11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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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 지수가 올 들어 계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세부항목에서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매우 높았는데, 주택을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거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이 121.7로 전월보다 3.9포인트가 오르면서 상승국면을 유지했다. 부산은 5월에 118.4로 전월보다 3.7포인트가 올랐다. 이 같은 지수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주택구입 열풍이 불 때 기록한 지수(135.5) 이후 최고다.

국토연구원의 조사는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일반가구 6680명과 2338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수는 0~2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며,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에서 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이번에 발표한 지수 중에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부산이 5월에 130.9로, 전월보다 7.0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이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다. 특히 부산의 5월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3으로, 2017년 7월(106.5)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6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부산이 104.1로, 전월(106.6)보다는 좀 떨어졌지만 여전히 강세다. 산업연구원은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5월에 분양사업을 검토한 지역을 알아보니 부산(11.1%)은 경기(17.3%)와 서울(13.7%)에 이어 전국 3위였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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