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엑스포 유치 기원 '부산항축제' 19·20일 열린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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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인 방식 개막행사
예약 통해 참가 인원 제한

지난해 11월 제13회 부산항축제가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온라인 홈페스티벌로 개최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산일보DB 지난해 11월 제13회 부산항축제가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온라인 홈페스티벌로 개최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산일보DB

올해 ‘부산항축제(Busan Port Festival)’는 코로나19 종식과 2030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열린다.

부산시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제14회 부산항축제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국립해양박물관 일원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개막행사 △부산항 영화관 △드라이브 in 부산항 △체험 가득해(海) △낭만 가득해(海) △해양레저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참가 인원을 제한한 사전예약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8일부터 인터넷 예약프로그램을 통해 예약을 받은 결과 5분 내에 매진될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축제를 희망하는 열기가 뜨거웠다”며 “개막행사 참가 신청자 중 26%는 부산 외 타 지역 방문객으로 나타나 부산 지역축제를 넘어 전국 축제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19일 오후 8시 승용차를 타고 즐기는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개막행사가 개최된다. 축하공연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대형 풍선을 띄운다.

이어 20일 오후 7시 30분에는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가족영화를 즐기는 ‘부산항 영화관’이 운영된다. 올해는 사전 예약으로 참가인원을 제한했다.

또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는 부산항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탬프투어가 올해는 부스 체험 형태로 펼쳐진다. ‘체험 가득해(海)’라는 프로그램으로 해양클러스터 기관과 단체의 교육·체험, 해양 환경예술 캠페인이 준비돼 있다. 부산 지역 청년 작가들의 해양폐기물 작품 전시와 함께 업사이클링 소품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피크닉형 공연 ‘낭만 가득해(海)’를 통해 버스킹 공연과 매직&버블쇼, 풍선아트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광안대교, 동백섬, 마린시티 등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요트투어 체험도 마련된다. 송도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카약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의 숨은 해양관광지를 소개하는 ‘드라이브 in 부산항’은 행사 기간뿐만 아니라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SNS 이벤트를 통해 우수 참여자를 선정해 기념품도 제공한다. 숨은 명소와 참가 방법은 축제조직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항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일상에 대한 희망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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