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형 공유미용실 '위닛' 부산지역 최초 오픈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다양한 공유 경제 관련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헤어 디자이너의 독립 발판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가 나왔다. (주)라이브엑스는 오는 7월 중순, 헤어 디자이너가 기존 미용실에서 독립해 자신만의 브랜드 미용실을 창업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공유미용실 '위닛(WENEED)'(사진)을 부산 지역 최초로 해운대에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위닛은 독립에 필요한 각종 시설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성장을 위한 교육 아카데미 서비스도 제공한다.

위닛은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고강도 저임금의 미용 시장 시스템을 변화시키고자 시도되는 플랫폼 서비스다. 현재 대부분의 헤어 디자이너들은 주 6일 근무, 하루 10시간에서 12시간의 고강도 업무를 하고 있다. 그에 반해 헤어 디자이너가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은 매출에 비해 크게 높지 못한 실정이다.

라이브엑스는 헤어 디자이너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더욱 더 헤어 시술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그에 따라 헤어 디자이너만을 위한 시술 공간, 부자재 등 기본적인 시설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자체적인 헤어 아카데미를 개설해 체계적으로 시술 테크닉 교육뿐만 아니라, 퍼스널 브랜딩, 마케팅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다.

라이브엑스는 올해 설립된 뷰티 스타트업으로 기존 국내 미용 시장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헤어 디자이너는 '가위'와 '스마트폰'만으로도 언제든 자유롭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