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사라져…" 근육긴장이상증' 투병 이봉주, 수술 후 근황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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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상돈 천안시장, 이봉주 선수,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사진은 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왼쪽부터) 박상돈 천안시장, 이봉주 선수,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사진은 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희귀성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디스토니아)'으로 투병 중인 마라토너 이봉주의 근황이 공개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봉주 선수는 6월 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척추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현재는 수원에 있는 병원에서 재활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과 함께 이봉주 선수를 만났다며 "(이 선수의) 수술 경과가 좋아 허리·머리에 있던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고 건강상태를 전했다.

또 "시민분들의 안부와 격려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 개최할 이봉주기념 마라톤 코스도 설계해보라며 격려하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통해 공개된 이봉주 선수는 고개를 꼿꼿이 펴진 못했지만, 수술 전 'ㄱ자'로 고개를 떨구고 있던 것과 비교해 쾌차한 모습이다. 이 선수는 병원복을 입은 채 박 시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그는 지난해 1월 JTBC '뭉쳐야 찬다' 사이판 전지훈련 이후 복근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근육이 앞으로 잡아 당겨지는 증세가 나타나 허리와 목을 구부리고 다니는 고통에 시달려 왔다.

이봉주는 지난달 수술을 마치고 소속사 유튜브를 통해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라며 " 앞으로 얼마나 관리를 잘하느냐, 얼마나 회복을 잘하느냐 그게 제일 중요한 거 같다"고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분이 걱정해주셔서 수술을 잘 받았고, 앞으로 건강 잘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천안 출신인 이봉주는 1996년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수상했으며, 2009년 대전 전국체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은퇴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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