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된 여아 아이스박스서 숨진 채 발견…학대 흔적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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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가정집에서 생후 20개월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9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대덕구 한 가정집에서 생후 20개월 된 A양의 시신이 집 안에 있던 아이스박스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양 몸에는 학대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사하던 중 집 안에 있던 아이스박스 속에서 여아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는 숨진 여아의 20대 부모를 찾아온 친척으로 사실혼 관계인 이들 부부가 아이를 계속 보여주지 않고 문도 열어주지 않자,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양 어머니를 붙잡아 수사에 착수했고, 도주한 아버지 B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또 A양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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