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UAE 대사 “엑스포 부산 유치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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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접견, 어반루프도 논의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9일 부산시청에서 엑스포, 어반루프 등 시정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올해 두바이엑스포를 개최하는 아랍에미리트의 주한대사가 부산의 엑스포 유치를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9일 오전 9시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를 접견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시장은 “부산시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개최되는 2020두바이월드엑스포에 참여해 두바이와 아부다이 등 아랍에미리트의 역동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싶다”고 대사에게 밝혔다.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는 “부산의 월드엑스포 유치 노력을 잘 알고 있으며, 부산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멋진 도시이므로 성공적인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부산시장을 포함한 부산시 관계자의 두바이 방문과 월드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대표 공약인 ‘어반루프’에 관한 이야기도 오갔다. 박 시장은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잇는 하이퍼루프의 선제적 연구와 실증, 실제 생활 적용 사례는 매우 선진적”이라며 “부산도 엑스포에 맞춰 대심도 기술을 이용해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어반루프 건설을 계획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사는 “두바이 엑스포에서 선보일 하이퍼루프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이라고 답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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