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김규식이 들려주는 ‘My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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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서 전국 투어 마무리

첼리스트 김규식이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부산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대전에서 시작한 전국 투어는 전주, 대구, 서울, 광주를 거쳐 부산에서 대망의 막을 내린다.

14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첼리스트 김규식의 전국 투어 리사이틀의 제목은 ‘My Father’이다. 피아니스트 부모님의 영향으로 8세부터 첼로와 작곡을 공부한 첼리스트 김규식의 매력이 잘 드러난 공연이다.

현재 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는 신재민 피아니스트와 함께 첼로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작곡가 포레의 ‘꿈을 꾼 후에’를 시작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이 곡은 피아니스트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김규식의 첫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공연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비롯해 드뷔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장’, 프로코피예프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마무리한다.

특히 공연 중간에 선보이는 이탈리아 현역 첼리스트이자 작곡가 조반니 솔리마의 ‘홀로(Alone for Cello Solo)’는 2005년 김규식이 한국 초연한 곡으로 첼로 테크닉이 돋보인다.

첼리스트 김규식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독일 에센 국립음대를 거쳐 영국 왕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이번 전국투어가 끝나면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맞아 무누스 앙상블의 기념 앨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를 발매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김규식의 전국 투어 리사이틀=14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3만~7만 원. 예매 인터파크. 문의 지클레프 02-515-5123. 조영미 기자 mi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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