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식 갖는 창원 ‘고향의 봄 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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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고향의 봄 기념사업’이 20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12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고향의봄기념사업회 주최로 13일 오후 3시 고향의봄도서관 동원홀에서 기념사업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고향의봄 기념사업, 20년의 길’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이원수 업적 기려 2001년 발족
13일 고향의봄도서관서 기념식


이 사업은 한국 아동 문학 거목 동원 이원수(1912~1981) 선생의 문학 업적을 기리고, 창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민족 동시 ‘고향의 봄’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1년 7월 13일 기념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창원시, 시의회, 지역 문화예술계 대표로 구성된 ‘고향의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발족하면서 시작됐다.

이원수문학관 개관을 기점으로 민간 문화예술인들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왔으며, 2008년에는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후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창원시가 직접 운영하던 이원수문학관을 위탁 운영하면서 고향의봄 축제 개최, 독서교실 운영, 문학세미나와 자료집 발간, 문학기행, 문학관 탐방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13일부터 이원수문학관에서는 20년 동안 펼쳐온 고향의봄 기념사업 관련 다양한 자료를 선보이고, 전시 중인 고향의봄 기념사업 20주년 ‘내가 살던 고향은’ 시·그림전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김일태 고향의봄기념사업회장은 “지난 20년 이원수와 창원의 대표적 문화 자산 가치를 발굴·선양해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도시 창원’ 이미지를 제고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가치 창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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