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부채 비율 조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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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 촉진 보조금’을 지원할 때 해당기업의 전년도 부채비율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당해연도 부채비율이 개선됐다면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3일 대구에서 ‘제8차 대구지역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스오에스 토크는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중소기업의 규제와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개최하는 간담회다. 이 자리에서 전기차 구동 모터용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한 기업은 “신규 설비투자를 위해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신청을 희망하는데, 지원조건이 전년도 재무제표 상의 부채비율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올해 재무상황을 개선해도 지원 시기가 너무 늦어지게 돼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옴부즈만은 “당해연도 반기 또는 분기 회계에서 부채비율이 개선된 기업은 바로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산업부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또 철강 재압연과 슬리팅 가공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감소 등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다. 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져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구매조달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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