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주환 13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촉구 결의안’ 발의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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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주환 의원, 전봉민 의원. 왼쪽부터 이주환 의원, 전봉민 의원.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회 차원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주환(부산 연제) 의원은 13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지원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동 발의자에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롯, 더불어민주당 부산 출신 친목 모임 ‘부산갈매기’ 소속 안민석·김영배 의원 등도 참여해 총 6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정부 유치 지원위원회의를 신속하게 구성해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예산 등을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민간 유치위원회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일반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도 함께 당부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이 만약 이번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성공하면 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여는 7번째 국가가 된다”며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6개월간 국내외 관람객 규모는 세계 200여 개국 5000여만 명에 이르며, 이로 인해 생산유발 43조 원, 부가가치유발 18조 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50만 명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무소속 전봉민(부산 수영) 의원도 이번 주 중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전 의원 측은 “18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위가 구성되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당시에도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 15명이 참여하는 특위가 출범한 바 있다. 당시 여수엑스포 유치 특위는 29개국에 사절단을 파견, 각국 국회의장과 상·하원에 친서를 전달하며 박람회 유치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민주당도 당 차원에서 유치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송영길 대표가 대표 발의자로 나서며 민주당 의원 전원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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