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네이버가 손잡고 전국 각지 맛집의 대표 메뉴를 별도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한다.

양 사는 19일부터 ‘지역 명물 챌린지’(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 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는 네이버 쇼핑 푸드윈도의 ‘지역 명물’ 코너에 입점한 2000여 개 밀키트 상품 중 일부를 선별해 ‘인생맛집’ 브랜드 상품으로 별도 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19일부터 ‘지역 명물 챌린지’ 프로젝트
올 3월 2500억 지분 맞교환 후 첫 협업
“고객에 새로운 ‘맛의 신세계’ 선보일 것”

이번 프로젝트는 양 사가 올 3월 2500억 원 규모 지분을 맞교환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식 협업 사업이다. 인생맛집 브랜드 상품은 이용자 리뷰, 매출, 제품 차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될 예정이다. 개발된 상품은 전국 이마트 매장과 네이버 이마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서 판매된다.

네이버 푸드윈도 지역 명물에 입점한 판매자 중 이번 챌린지에 참가할 희망자는 내달 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 이마트가 입점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에서 판매되는 지역 소상공인 상품을 소개하는 편집숍이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설 예정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이용자 혜택, 이마트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등 양 사가 보유한 강점들이 시너지를 발휘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 책임리더는 “전국의 우수한 먹거리를 상품화하고 유통 판로까지 마련하는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 소상공인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로 네이버의 우수 지역 명물 셀러들과 피코크가 협업해 고객에게 더욱 새로운 ‘맛의 신세계’를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김 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