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단념자’ 절반이 20~30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6월 기준 전체의 46.8% 차지 60대 이상 비중도 29% 달해

올해 6월 기준으로 구직단념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들의 절반 가까이가 20~30대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일거리를 찾지 못하거나 교육·경험 등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구직활동을 중단하고 쉬는 사람을 말한다. ‘실업자’는 최근 4주간 일자리를 찾았으나 직장을 구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하고, 구직단념자는 최근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점에서 차이가 난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구직단념자는 58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6000명 늘었다. 2014년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구직단념자가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로 구직자가 자신에게 맞는 일거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6월 구직단념자 중 20대는 18만 6000명, 30대는 8만 7000명으로 20대와 30대가 27만 3000명에 달했다. 비중은 46.8%로 절반에 가깝다. 아울러 60대 이상 구직단념자도 16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7000명이 늘었다. 비중도 20.4%에서 28.6%로 올랐다. 60대 이상이 늘어난 이유는 기본적으로 고령화 추세로 인해 나이가 많아도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