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겁 안내는 유흥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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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부산경찰이 진행한 감염병예방법 위반 유흥업소 단속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지역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웃도는 위기감 속에서 영업시간을 위반해 불법 영업을 벌인 유흥업소와 손님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발맞춰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운대·하단 등 문 잠그고 술판
부산경찰청 4개 업소 32명 적발

부산경찰청은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23일 오전 2시까지 부산 유흥업소 160곳을 단속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4개 업소 업주와 손님 등 32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유흥주점은 22일 오후 9시 40분께 예약된 손님만 업소 내부로 입장 시켜 문을 잠그고 비밀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업주와 손님 등 15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해운대경찰서는 23일 새벽 0시 30분께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한 유흥주점에서 출입문을 잠그고 영업 중인 현장을 적발해 업주와 손님 등 11명을 입건했다.

북구 화명동의 한 일반음식점은 오후 10시를 넘긴 오후 11시 30분께 접대부를 고용해 손님들을 상대로 유흥접객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단속됐다. 이 무허가 유흥업소 업주와 종업원 등 6명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

부산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매일 단속반과 기동대를 투입해 부산 지역 유흥가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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