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비대면 시음회 ‘카발란 알리기’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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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에서 마신 위스키들이 너무 맛있어서 증류소가 있는 타이완으로 꼭 가고 싶어요.” 부산에 거점을 둔 주류업체 (주)골든블루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카발란’ 시음회가 화제다. 카발란은 골든블루가 수입·유통하는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다. 이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주류 판매 침체를 넘어설 돌파구의 하나로 카발란을 앞세워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홈술족’을 파고드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각 50명 2회 행사 진행
신청자만 3000명 몰려

골든블루는 카발란 온라인 시음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카발란 온라인 시음회는 골든블루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홈술·혼술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 집에서 술을 즐기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행사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이 행사는 지난 13일과 22일 각각 50명을 대상으로 열렸는데 신청자만 3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시음회는 경쟁률부터 30대 1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위스키 마니아는 물론 ‘위린이’(위스키를 처음 접한 이들) 참가자도 적지 않아 온라인 시음회를 통한 카발란 알리기가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올 2월에 진행한 데 이어 추가로 마련한 행사였는데도 그동안 온라인과 SNS 채널 등에서 알찬 시음회 키트, 유쾌한 전문가의 진행 등이 알려지며 이번 시음회에 신청자가 몰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2차례에 걸친 시음회 진행을 위해 골든블루는 사전에 신청자 중 100명을 선발해 카발란 미니어처 3종(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카발란 클래식,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과 안주류, 전용잔, 브로슈어가 포함된 카발란 시음 키트를 전달했다. 실제 시음회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골든블루 브랜드 매니저인 김빛나 과장이 타이완에 있는 카발란 증류소 스토리, 카발란 맛·음용 방법 등을 소개한 뒤 참가자들과 직접 질의응답을 가지며 시음회를 이끌었다.

골든블루는 이번 시음회 때 모인 참가비를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해 나눔 문화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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