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실천,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기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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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가 미래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ESG 경영을 통해 친환경 소비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에너지 절감과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센텀시티 전경. 작은 사진은 신세계백화점의 친환경 제품들. 부산일보DB·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SG 경영은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실천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ESG 경영을 기반으로 친환경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에너지 절감과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폐플라스틱으로 재활용 제품 제작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
에코백·플로깅백 등 고객에 제공
친환경 소비문화 조성 ‘앞장’
센텀시티점 ‘녹색 매장’으로 지정
에너지 효율 개선 사회적 기여 다해
소상공인 지원 ‘꿈이룸마켓’ 실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

다음 달 부산경남지역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김해·마산점은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형 등 다양한 재활용 제품을 제작해 취약 가구, 아동, 독거노인 등 사회 소외 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2020년 경남권역에서 버려진 폐플라스틱은 약 20t에 이른다.

이에 앞서 지난달 ‘환경의 달’을 맞아 다양한 친환경 이벤트가 열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조선호텔과 협업한 에코백 2000개를 고객들에게 증정했다. 이 에코백은 조선호텔에서 사용하는 최상급 리넨 침구로 제작된 제품이다.

이 에코백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본상을 수상한 ‘신초록’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됐다. 신초록은 신세계의 친환경 캠페인을 위해 탄생한 캐릭터로 다양한 에코 프로젝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특히 센텀시티점에서는 에코백 300개의 수량이 단 몇 시간 만에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달 11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는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은 재사용 플로깅백 2000여 개가 사은품으로 제공되고 있다.

플로깅은 ‘주워 모은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a upp)’과 ‘달리기(jogging)’를 결합한 단어로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플로깅은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활동 사례로 확산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에코백과 플로깅백은 신세계 앱을 통해 전자영수증 발급 신청을 한 고객들에게 증정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에코백과 플로깅백을 증정하는 것은 물론 2000년대부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에도 참여해 7개 분야에 대한 친환경 인증서를 획득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005년 7월, 센텀시티점은 2009년 친환경 건물 등급을 각각 받았다. 센텀시티점은 2019년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녹색 매장으로 지정됐다. 녹색 매장은 환경 방침 수립, 직원 환경 교육, 녹색제품 판매, 폐기물 회수 및 자원 재활용, 온실가스 배출량, 녹색제품 보급률 환경개선 성과 등 다양한 기준에 근거해 지정된다.

신세계백화점은 2017년 7월 모바일 영수증을 도입해 종이 사용량을 대폭 줄였으며, 2018년 11월에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장바구니를 선보였다.

2018년 설 명절부터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냉매재를 확대·도입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재활용 포장재는 나무와 천 포장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박스로 구성됐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던 보랭팩 대신 분리수거가 가능한 보랭팩을 백화점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보랭팩은 분리 배출이 되지 않던 젤리 형태의 냉매제 대신 물을 얼린 냉매제를 사용했다. 따라서 물 냉매제는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고, 비닐은 재활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6월부터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테이프 없이 배송되는 ‘에코 박스’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경영과 함께 사회적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꿈이룸마켓’을 실시한다.

꿈이룸마켓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또 신세계 센텀시티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ESG 경영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해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모든 임직원과 회사가 사회공헌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투명하고 균형 있는 구조 확립을 통한 건강한 거버넌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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