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인공지능 학과·콜라보 교육 시스템으로 4차 산업 혁명 이끌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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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학 수시 특집

동의대는 부산의 도심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푸른 자연에 둘러싸인 ‘도심 속의 그린 캠퍼스’가 자랑이다. 또한 도시철도 2호선 동의대역과 캠퍼스가 순환버스로 5분 안에 연결돼 접근성도 우수하다. 1977년 개교해 45년의 역사를 지닌 동의대는 어느덧 지역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사회와 문화, 예술, 경제와 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 중이다. 또한 캠퍼스 주변에 젊음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가꾸는 한편 진정한 대학가를 만들어 가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굵직한 국책 사업으로 교육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바이오 이어 AI학과도 신설
인문계열엔 코딩, 이공계엔 글쓰기 필수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한 학사 운영

■AI학과 신설…빅데이터·바이오 집중 육성

동의대는 ‘4차산업 혁명’을 대비한 교육혁신을 선제적으로 단행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인재 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6년 교육부의 ‘프라임사업(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 대형 유형에 선정되면서 3년간 450억 원, 2017년 ‘LINC+사업(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5년간 212억 원을 지원받는 등 정부의 굵직한 국책사업에 참여 중이다. 동의대의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선진 교육을 위해 융·복합을 강조한 ‘콜라보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고 단과대학과 학사구조를 개편하는 등 지역 대학 중 4차산업 혁명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학과와 전공도 미래 산업의 기초학문이 될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설하며 대학의 체질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IT융합부품소재공과대학에 인간시스템디자인공학전공과 산업경영·빅데이터공학전공, 미래형자동차학과, 공과대학에 바이오응용공학부 등이 4∼5년 전에 개설됐다. 올해에는 ICT공과대학에 인공지능(AI)학과를 신설하는 등 빅데이터와 AI, 사물인터넷, 바이오로 요약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 덕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8년간 187억 원을 지원하는 ‘부산 인공지능 그랜드 ICT연구센터’가 지난해 동의대에서 문을 열었다. 올해에도 국가 수준의 신기술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바이오헬스분야 과제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콜라보 인재’로 지역 미래산업 견인

동의대의 인재상은 ‘더불어 숲을 이루는 콜라보 인재’다. 단순히 기술과 전공 역량만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과 기초소양, 창의력과 사고력을 고루 갖춘 ‘통섭형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인문계열 등 비전공자들에게 컴퓨터 코딩 교육을 기본 교양으로 추가했고, 공과대학 학생들도 인문학적 소양과 협업능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글쓰기와 독서의 기초교양을 필수화했다. 전공교육도 창의·실용적 현장 중심 교육 기반으로 사회 수요에 맞춰 창의융합형 교육을 확대하고 국제화 시대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동의대는 미래 융합사회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동의대만의 특화된 콜라보교육시스템도 구축했다.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콜라보교육시스템은 전공과 교양 수업을 비롯해 교수·학습법, 비교과 프로그램 및 활동, 진로 및 취·창업 교육, 학사관리까지 한데 묶어 학생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이러한 능력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함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헌혈, 지역사회 봉사, 동아리 활동 등 참여와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동의대는 선제적 교육 혁신과 활발한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의 미래 신기술·신산업 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동의대는 최근 대학의 연구개발(R&D) 역량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정부의 연구과제와 지원사업을 잇달아 유치했다. 교육부에서 대학의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2019년부터 추진 중인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에서 2019년 ‘융합부품소재 핵심연구지원센터’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생체조직재생 핵심연구지원센터’로 지정됐다. 두 센터는 연구장비 구축지원사업에 추가로 선정되면서 6년간 각각 39억 원과 36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 산업의 핵심 원천기술을 연구한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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