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지역인재 선발 확대로 국가균형발전 선도하는 지역 최고 명문 국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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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학 수시 특집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은 부산대는 명실상부한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다. 지역 최고 명문대라는 자부심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국가균형발전을 이끌면서 변화와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202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에서 부산대는 ‘지역인재 전형’ 모집 인원을 대폭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우선 입학생이 선호하는 의예과 입학 정원 125명 가운데 64%인 80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또 2023학년도에도 지역인재를 100명(80%)으로 정해 비중을 더 늘린다. 6년제로 전환된 약대는 2022학년도부터 약학부 모집 정원 60명 중 60%인 36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하고, 역시 2023학년도에 48명(80%)으로 인원을 늘린다.

부산대 차정인 총장은 “부산대는 실력이 우수한 지역 고등학생들의 입학 비중을 높여, 입학에서부터 지역인재 육성과 이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가려 한다”며 “지역인재가 수도권에 가지 않아도 출생지에서 교육 받고 좋은 일자리를 찾아 지역 발전을 이뤄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 대폭 증원
의예 80명·약학 36명 등 504명 선발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환경공학 강화
수시모집서 정원 68.5% 3153명 모집

■미래산업 연구 강화·기후 전문인력 양성

부산대는 이번 입시에서 우수인재 육성과 지역인재 수도권 유출 억제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고등교육 혁신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국립대학 재정 확보에 활력을 줄 ‘국립대학회계법’ 개정과 국립대학의 역할과 제정·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인 ‘국립대학법’ 제정 등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

이런 부산대에서 화공생명·환경공학부 환경공학전공은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학과로 주목 받는다. 1984년 학과가 개설됐는데, 환경공학 분야의 통찰력을 갖춘 지역 인재를 성공적으로 양성하는 학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ICT, 3D 프린터, 드론 등을 접목한 스마트 융합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과 국제적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기후변화와 재해, 지하수 오염, 미세먼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의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환경공학자는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최고의 핵심 인재로 꼽힌다.

부산대 화공생명·환경공학부 환경공학전공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효원교육혁신칼리지사업’ 등을 통해 재학생들을 핵심 인재로 육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학과 졸업생들의 진로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연구원, 행정직, 기술직, 사무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분포한다.

대학원에서는 ‘BK21 Four’,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캠퍼스아시아 복수학위제 등을 통해 우수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정부출연연구소와 학계의 미래 리더들이 이 학과에서 배출되는 등 미래의 엄혹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인재 양성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역인재 504명 선발… 수시 6회 복수 지원

부산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형 일관성을 유지해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 등으로 총 정원의 68.5%인 3153명을 모집한다. 부산대는 2022학년도 주요 입학정책으로 지역인재 모집 정원을 대폭 확대해 504명을 선발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의과대학 의예과와 약학대학 약학부에서 수시모집 때 각각 80명과 36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특히 약학부는 수시 모집 인원의 100%를 할당했다. 여기에 더해 의예과와 약학부는 논술인재전형을 신설해 각각 20명과 10명을 선발한다.

부산대 수시모집에서 눈여겨 볼 점은 수시모집의 수능최저학력기준 탐구영역 등급 산출방식이 변경돼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상위 한 과목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수시모집 복수지원 전형과 횟수를 확대해 최대 6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교과(학생부교과전형, 지역인재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는 수시모집 중 가장 규모가 큰 전형으로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교과성적은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하고, 학년별 반영 비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진로선택과목 성적은 가산점으로 반영하는 등 학생부교과성적 반영 방법이 변경됐다.

박세익 기자 r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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