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산 신세계백화점 명품매장서 또 확진…방문자만 1600여 명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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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명 발생한 29일 부산 연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냉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검사를 하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부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명 발생한 29일 부산 연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냉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검사를 하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부산 신세계백화점에서 명품 매장 직원 등 10명이 연쇄감염되는 등 부산에서 7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0일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75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이 백화점 매장 직원이 확진된 이후 29일 동료 직원 2명에 이어 이날 직원 2명, 직원의 지인 5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인해 신세계백화점 관련 확진자는 10명이다.

부산시는 매장 직원 56명을 격리하고 매장 출입자 명부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전자출입명부로 파악된 이 매장 방문 고객은 1600여 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고객들에게 개별 통보해 진단검사를 권고하거나 밀접 접촉 여부를 알리고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 판매시설을 이용할 경우 가급적 이용시간을 줄여달라"며 "매장 방문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각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다른 명품매장 직원이 확진돼 백화점 직원 600여 명이 검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기존 목욕탕과 어학원 등에서의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먼저 동래구 녹천탕에서 이용자 1명과 가족 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북구 어학원에서도 원생 1명, 직원 1명, 가족 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에서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진행 중인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도 이날까지 총 3명이 확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중 해외 입국자 2명, 접촉자 50명, 감염원 조사 사례는 23명이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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