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부두 밝아진다” 100억 투입 조명 LED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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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대교와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 터미널(왼쪽)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 부두의 조명등을 LED로 전환해 야간 작업 안전성을 높이고 전력을 절감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BPA, 내년까지 북항 등 작업 완료
야간 작업 안전성 높이고 전력 절감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신선대부두, 신감만부두의 조명등을 LED로 전환하는 사업을 터미널 운영사와 협의해 착공했다고 밝혔다. 두 부두의 경우 연내에 조명등 교체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BPA는 부산항터미널(주)(BPT),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DPCT)와 ‘친환경·안전항만을 구현하기 위한 부두 내 LED 조명교체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서 BPA와 운영사들은 사업비 분담과 사후 유지보수 관리사항 등을 정하고, 상호 협력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신선대부두 5개 선석의 조명등 1451개, 신감만부두 3개 선석의 조명등 348개가 교체 대상이다. BPA가 설계와 LED 교체 전기공사 등을 일괄 시행하고, 사업 비용은 운영사와 협의해 분담한다.

BPA는 약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까지 부산항 북항, 감천항, 신항 주요 부두의 노후 조명등을 모두 LED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6억 원 상당의 전력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BPA는 지난해 북항 감만부두 운영사와 함께 조명등 504개를 모두 LED로 교체한 데 이어 올해는 북항 신선대부두, 신감만부두, 북항7부두, 감천항 중앙부두의 조명등 총 2815개를 교체한다. 내년에는 신항 부두의 조명등 1101개를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항만 내 조명등의 LED 교체로 충분한 조도를 확보해 근로자의 야간 하역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전력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항만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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