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자율접종 오늘 오후 8시부터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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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등 비수도권에서 만 18~49세(1972~2003년 출생자) 일부 직업군·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 사전 예약이 4일 오후 8시부터 이뤄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부울경 지자체에 따르면 3분기 주요 접종 대상인 18~49세 연령층 시민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정한 약 200만 명에 대한 사전 예약이 3일(수도권)부터 이뤄진다.

18~49세 일부 직업·계층 대상
부산 9만·경남 17만·울산 6만 명
17일부터 모더나·화이나 접종

부산은 자율접종 2차 대상자 9만 7223명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4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전 예약자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자율접종 2차 대상자에는 면적 50㎡ 이하 음식점 종사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콜센터 종사자, 전통시장·백화점 종사자, 발달장애인 등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부산에서는 1차 자율접종 대상자인 항만 근로자 등 어업 종사자, 상반기 접종 대상자 중 미접종자 4만여 명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경남도는 17만 9000명, 울산시는 6만 6000명을 대상으로 자율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남도의 자율접종 추진 대상 직업군은 사회필수기능, 공공기관대민업무 종사자, 예방접종센터 근무인력, 사회 취약 대상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종교·체육시설 종사자, 대규모 행사 지원인력 등 7개다. 구체적으로는 대중교통 종사자, 공공기관 대민업무 종사자, 환경미화원, 중증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자원봉사자 등이다.

울산시도 대중교통 승무원, 장애인 콜택시 기사, 택배 종사자, 학원 강사, 9월 안에 결혼할 예정인 예비부부,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 등 30여 직군을 자율접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 누리집 사전예약시스템, 지자체 콜센터, 보건소, 접종센터에서 4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4일 오후와 5일은 비수도권 주민등록 거주자, 6일은 수도권 포함 전국 자율접종 대상자가 예약할 수 있다. 이후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17~29일은 화이자 백신, 30일부터 9월 11일까지는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받고, 1차 접종을 받으면 4주 뒤 자동 2차 접종 예약이 이뤄진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백신 종류와 접종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며 “변동된 내용은 신속하게 안내해 접종에 불편과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길수·김백상·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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