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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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아랍’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매캐한 폭탄 연기? 처참한 전쟁 현장? 18년을 아랍인들과 생활한 저자는 말한다. “아랍에 대한 오해와 현대의 비극을 걷어내면, ‘신묘한 이야기’가 넘쳐나는 곳이다”라고. 책은 아랍인에 관한 이야기이자 그 아랍인을 만들어낸 역사, 문화, 사회에 관한 견문록이다. 손원호 지음/부키/356쪽/1만 8000원.



■불량 정치

우리의 정치·사회·문화를 불량하게 만드는 원인을 파헤친다. 30대 청년 진보 논객인 저자는 민주화 세대, 조국, 공정, 여성 혐오, 페미니즘, 소득주도성장, 문재인, 아파트, 탈원전, K-방역 등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24가지 이슈를 해부한다. 저자는 한국 사회에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386세대는 민주화 세대인가? 노정태 지음/인물과사상사/348쪽/1만 6000원.



■철학자의 아틀리에

철학사를 살펴보면 꽤 많은 철학자가 그림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헤겔, 프로이트, 하이데거, 베냐민, 그람시, 아도르노,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등 8명의 철학자는 모두 그의 철학을 대변하는 단 하나의 그림이 있다. 그림에 깊이 매료돼 개념과 의미를 창조한 이들 철학자의 사유를 톺아본다. 이택광 지음/휴머니스트/192쪽/1만 5000원.



■바빌론의 역사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세계의 중심이 되고자 했던 도시, 메소포타미아의 강국과 많은 왕이 차지하려 분투한 도시 바빌론을 중심으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종교와 정치를 소개한다. 저자는 바빌론이라는 도시에 집중해 그 지역과 세계사에서 바빌론이 차지한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카렌 라드너 지음/서경의 옮김/더숲/330쪽/1만 8000원.



■약속의 땅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회고록. 오바마는 이 책에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돼 백악관에 입성하기까지의 과정과 임기 첫 2년 반 동안의 고군분투를 놀랍도록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례적일 만큼 내밀하고도 반성적으로 자신의 선택과 사고 과정을 곱씹는다. 버락 오바마 지음/웅진지식하우스/920쪽/3만 3000원.



■큰 꿈을 키우는 작은 도시들

장소 만들기의 주요 요소들을 규정하고, 큰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낸 소도시의 사례를 제시한다. 또 소도시의 장소 만들기와 장소 브랜딩 과정을 기술한다. 문화도시, 유휴공간, 장소 만들기 등에 집중하고 자치분권을 강조하는 우리의 도시 정책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그렉 리처즈, 리안 다위프 지음/이병민 등 옮김/푸른길/376쪽/2만 2000원.



■지각하고 싶은 날

모두 5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아이의 시각으로 선생님의 마음을 들여다본 표제작 ‘지각하고 싶은 날’, 이상한 회사에 취직한 남자의 뒷골 서늘한 이야기 ‘놀고먹고 자면서 돈 버는 일’, 입장에 따라 사건이 어떻게 왜곡되는지 보여 주는 ‘말도 못 하게 기가 찬 이야기’ 등 5편 모두 소재와 구성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전은지 글/정문주 그림/그린북/112쪽/1만 1200원.



■마음 상자

마음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노크를 하기도 하고, 때론 불쑥 우리들에게 뛰어들기도 한다. 마음은 우리 몸에서 꽃처럼 무럭무럭 자라기도 하지만 투명 인간처럼 이 방 저 방 다니면서 망설이기 놀이를 할 때도 있다. 마음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개인의 탄생과 성장을 본다. 남궁선 지음/리잼/48쪽/1만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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