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기대가 지난 7일 교내 아시아공원에서 ‘비상’을 새긴 개교 30주년 기념비를 제막했다. 동원과기대 제공

경남 양산지역 최초의 대학인 동원과학기술대학교가 7일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동원과기대는 이날 ‘30년간 축적된 역량과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힘찬 비상’을 선언했다.

축적된 역량과 교육 인프라 바탕
2030 비전 선포·기념비 제막식


동원과기대는 이날 교내 문화관에서 장복만 동원교육재단 이사장, 손영우 동원과기대 총장, 장호익 전 총장, 대학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의 100년’이라는 주제로 개교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동원과기대는 이날 ‘2030 비전 선포식’에 이어 아시아공원에서 개교 3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기념비에는 ‘백 년 앞을 내다보는 큰 계획’이라는 장복만 재단 이사장의 뜻을 담아 ‘새로운 도약으로 100년’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비상’을 새겨 눈길을 끌었다.

장 이사장은 기념식에서 “본 대학에서 그동안 3만 4000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해왔지만, 오늘의 현실은 학령인구 감소로 너무 많은 시련을 안고 있다”며 “뼈를 깎는 아픔이 있더라도 우리에게 부여된 교육 현장의 책무를 잠시라도 멈추거나 중단할 수 없으며, 국가 제일의 목표인 교육의 100년 그리고 1000년 대계를 이끌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원과학기술대는 1991년 개교했다. 개교 당시 6개 학과 520명이었으나, 현재 4개 학부 28개 학과로 대폭 늘었다. 김태권 기자 ktg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