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특성 살려 ‘봉사 구슬땀’ 동명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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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동명대 학생들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학과 특성에 맞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48명이 21개 리빙랩 활동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도 나서

동명대 학생 176명은 올 5월부터 캠퍼스 너머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 직접 해결하는 ‘리빙랩(생활실험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리빙랩 활동은 올 연말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된다. 4년째 리빙랩 활동을 하고 있는 동명대는 2018년 첫 해에 6개팀 28명으로 시작했다. 이어 2019년 131명, 지난해 172명 등 해마다 참여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상담심리학과와 사회복지학과, 언어치료청각학과, 군사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소속 학생 148명이 21개 리빙랩팀에서 활동 중이다. 별도로 구성된 리빙랩 14개팀 28명은 소상공인마케팅을 지원 중이다.

이들의 구체적인 활동을 살펴보면, 상담심리학과 학생들은 청소년기관·청소년활동프로그램 알리기를 진행한다. 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은 관광지 소상공인 홍보용 서핑보드를 제작 중이다. 항공서비스학과 학생은 실버세대 디지털기기 이해·활용 돕기,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은 노인 도시락 개발, 스포츠재활학과 학생들은 건강신체활동 감소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건강신체활동 감소 예방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수영 동명대 지역사회협업센터장은 “동명대의 독특한 사회참여형 리빙랩은 문제 해결 아이디어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아이디어 검증 교육, 전문가 멘토링, 제품·서비스 개발 및 후속 지원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도전과 열정, 소통과 공감, 존중과 배려 등에 바탕해 어떤 세상이 오더라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실천적 ‘두잉(Do-ing)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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