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개성 담아낸 ‘부산 미술수업 축제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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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혜광고 2

지난달 8일 부산 부산진구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2021 부산 미술수업 축제 학생작품전’이 개최됐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의 개막식에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코로나를 넘어 희망을 전하는 미술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어 개막 축하 무대가 이어져 작품전의 의미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혜광고 ‘나를 찾아줘’ 주제 미술작품 등
27개 초·중·고교 참여 유튜브 생중계


3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이 만들어낸 작은 미술 정원으로 그들의 소중한 시간과 섬세한 감정들이 잘 표현됐다. 특히 각각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학생 특유의 순수함과 활기참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올해 학생작품전은 부산의 학생들이 학교별로 진행한 미술수업에서 제작한 다채로운 작품들로 채워졌다. 부산지역 8개 초등학교, 8개 중학교, 11개 고등학교가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각 학교별 작품 부스가 줄지어 설치됐다. 이날 행사에서 혜광고등학교는 ‘나를 찾아줘’라는 주제로 전시에 참여했다. 내면의 몰입을 통한 자기 정화를 경험하고 자신의 마음이 담긴 선캐처(빛 반사를 이용해 공간을 비추는 도구)를 이용해 긍정적 미래를 기원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추가로 미술 플러스 교육을 수강한 학생들의 보수동 책방 골목 어반 스케치, 드라이포인트 제작물도 전시됐다. 작품 제작에 직접 참여한 혜광고 2학년 박관균 학생은 “전시물들이 학생들이 평소 수업시간을 통해 제작한 작품들이라 좀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왔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많이 생겨 학생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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