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박효준, MLB 데뷔 이후 첫 ‘3안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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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치고 팀의 8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박효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수확했다. 피츠버그는 14-4로 크게 이겨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밀워키전 5타수 3안타 1타점
시애틀전 6과 3분의 1이닝 4실점
토론토 류현진은 시즌 6패째

1회 삼진으로 물러난 박효준은 0-3으로 끌려가던 3회말 역전극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1사 3루에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3점을 더 보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효준은 4회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9-4로 앞선 5회 좌전 안타를 날렸고 6회에도 깨끗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박효준의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도 3번으로 늘었다.

박효준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빅리그 시즌 타율은 0.273, 타점은 5개를 각각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2차전에선 0-6으로 졌다.

한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구원 투수의 난조로 시즌 6패(11승)째를 안았다. 류현진은 같은 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 모바일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2점을 줬다.

그는 3-2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에서 배턴을 트레버 리처즈에게 넘겼다. 그러나 리처즈는 첫 타자 루이스 토렌스에게 왼쪽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리처즈는 곧바로 재러드 켈레닉에게도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토론토는 8회말 3점을 더 줘 3-9로 져 3연패를 당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62에서 3.72로 상승했다. 류현진은 4이닝 동안 5점을 준 7월 2일에 이어 시애틀에 두 번 연속 졌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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